혁신적 탄소섬유 슬리팅 기술 보유 기업, ㈜씨앤투영
기존 컴파운드 기술과 SCF 신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생산으로 매출 확대 중

2025년도 펀딩포유의 일곱 번째 프로젝트 (주)씨앤투영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주)씨앤투영은 플라스틱 컴파운드, 마스터배치 및 탄소섬유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 현재 기존 컴파운드 기술과 '탄소섬유 슬리팅(SCF)' 기술을 접목한 탄소복합재 개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씨앤투영은 탄소섬유 산업에 필요한 스프레딩기술, 함침기술, 슬리팅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 모든 기술을 한꺼번에 사용하여 생산까지 가능한 원타임 공정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Large tow라 불리는 12K의 탄소섬유를 독자적인 슬리팅 기술로 3K·2K·1K 등원하는 수준으로 분섬하여 원가를 대폭 낮추는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씨앤투영 프로젝트는 기간 연장 없이 1회 증액을 거쳐 최종 411,300,000원(목표 금액의 111.2%)을 모집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 총 141명 중 남성은 127명(90%), 여성은 14명(10%)으로 나타났으며, 40~50대 연령층이 전체의 82%(116명)를 차지하였습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일반투자자가 48%(68명)로 가장 많았고, 적격투자자 28%(39명), 전문투자자 24%(34명) 순이었습니다.

(씨앤투영 임수영 대표)

＃1. 펀딩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처음 도전하신 크라우드펀딩에서 큰 성공을 거두셨는데요. 이번 프로젝트에도 투자자분들이 송곳 질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투자자들은 플랫폼에 올라온 기업 소개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그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질문들을 합니다. 회사가 답변한 내용을 읽어보고 다시 추가 질문 및 답변을 이어가면서 계속 검증을 해가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여러 개인들의 투자 의사결정이 모여서 펀딩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펀딩 준비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시면서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요?

처음 도전한 크라우드펀딩이었기에 겁도 나고, 긴장도 많았지만, 동시에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투자자분들이 기업 소개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고, 질문들을 주셨던 과정은 우리 사업을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질문에 답변하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도 점검할 수 있어 사업 계획을 더 탄탄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함께 참여해 주셨다는 점에서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한 자금 유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투자자분들과의 소통이 가능했고, 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피드백도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가는 씨앤투영이 되겠습니다.

＃2. 씨앤투영은 원래 대표님의 부친께서 평생 일궈온 화학 회사이고 대표님이 회사를 물려받으면서 '탄소섬유 슬리팅'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피봇팅을 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20억원이 넘는 매출과 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굳이 새로운 사업을 개척할 이유가 없었을 텐데 어떤 계기로 탄소섬유 슬리팅이라는 분야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는지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존 사업은 부친께서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이끌어오신 화학 기반의 제조업이었습니다. 이미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었기에, 표면적으로 보면 굳이 새로운 방향을 택할 필요는 없어 보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안정성 속에서도 한계와 위기를 동시에 느꼈습니다. 기존 산업 구조는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었고, 부가가치 측면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가진 제조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는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대학원에서 공부한 탄소섬유 시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탄소섬유 슬리팅(Slitting)이라는 공정은 비싼 가격 때문에 산업진입이 어려운 탄소섬유 소재를 슬리팅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 할 수만 있다면, 이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국내에서도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틈새시장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분야이기에 시장 정보도 제한적이었고, 기존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현재도 지킬 수 없다'는 신념으로 작은 파일럿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기술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객사들의 피드백과 사업성 등을 고려할 때 그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도전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회사를 다음 세대로 이끌기 위한 '진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핵심 역량을 확장해 나가면서 우리만의 경쟁력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3. 씨앤투영은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소재 개발부터 슬리팅, 복합소재 응용까지 기술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인력과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렇게 다양한 기술을 병렬로 추진하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부적으로 어떤 실행 전략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규모에 비해 기술 스펙트럼이 넓다는 점을 말씀하셨는데, 사실 이건 무작정 확장한 결과라기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을 선별해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희는 단순한 제조에서 벗어나 소재의 기획부터 가공, 응용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려면 소재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 소재가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까지 설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요건들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① 핵심 인력에 대한 집중 투자입니다. 개발, 생산, 품질 등 각 분야에 소수지만 강한 전문 인력을 배치했고, 역할 간 협업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했습니다.

② 단계별 실행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복합소재 응용은 단번에 시장에 뛰어든 게 아니라, 슬리팅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뒤, 파일럿 단계를 거쳐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③ 기술 간의 연결성입니다. 소재 개발, 슬리팅, 복합소재 응용이 각각 분리된 일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이어진 한 흐름 안에 있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율이 높고 내부 학습도 빠릅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작지만 강한 팀'의 민첩함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기술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단순히 넓게가 아니라 깊이 있는 확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현재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들의 상용화 및 양산 체계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주요 일정과 기대 성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기존사업인 마스터배치 및 컴파운드의 kepa를 늘려 시장확대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려고 합니다.

② 탄소섬유 기반 차폐 케이블용 슬리팅 소재 현재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하반기 중으로 주요고객사에서 제품 런칭을 하면, 양산 납품 계약 체결 및 첫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슬리팅 공정 고도화 및 품질 개선 설비 투자를 병행하며 슬리팅 단가 경쟁력 확보 및 양산 캐파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③ 프리프레그 복합소재 개발 고경량·고강도 특성이 필요한 웨어러블 로봇 부문 고객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며, 3년 이내에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분들께서 신뢰해 주신 만큼, 연말에 결과로 다시 보고드릴 수 있도록 모든 팀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핵심입니다. 특히 탄소소재 분야는 고도화된 기술력 없이는 차별화를 만들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현재까지는 내부 영업수익과 정부과제 등을 통해 R&D 자금을 확보해 왔지만, 앞으로 기술 고도화 및 제품 다변화를 위해선 보다 전략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① 정부 및 공공기관 R&D 과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이미 몇몇 국가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산업부, 중기부 등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과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② 외부 전략적 파트너십 및 공동 개발 고객사 혹은 관련 기업과의 공동 개발 방식으로, R&D 비용을 분산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협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③ 선별적 외부 투자 및 2차 크라우드펀딩 자금 조달의 방법으로는 필요 시 2차 크라우드펀딩이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무분별한 확장이 아닌, 확실한 기술 로드맵과 시장 타이밍에 맞춘 자금 조달이 되도록 계획 중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R&D에 투자한 자금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부 역량과 실행력을 탄탄히 구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 경쟁력을 우선하며, 신중하고도 공격적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Q&A 게시판을 통해 많은 투자자분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었던 건 저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희 사업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고, 그래서 앞으로도 이 소통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주방이 개설되면 정기적인 사업 진행 상황 공유는 물론, 주요 이슈나 의사결정에 대해 투자자분들께 투명하게 안내드리는 채널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공지창이 아니라 주주분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2차 크라우드펀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단순히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니라, 시장 확장 및 신규 장비 도입 등 구체적인 성장 전략이 명확해졌을 때, 그 시점에 맞춰 진행하고자 합니다. 현재로서는 내년 상반기 중을 잠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그 전에 이번 펀딩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를 먼저 보여드리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투자자분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씨앤투영의 가능성과 방향성에 공감해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투자금은 단순한 자금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큰 책임이자,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성실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앞으로 주주방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주 소통하고, 씨앤투영의 성장 여정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희의 다음 걸음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펀딩포유는 8월 13일부터 수산 데이터 딥테크 기반 유통 혁신 기업, (주)씨라이프사이언스랩의 증권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씨라이프사이언스랩은 국내 유일 수산물 유통과 데이터를 결합한 딥테크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씨차트(SeaChart)', '씨픽(SeaPick)', '스마트 아웃소싱(S.O.S)' 세 가지 데이터 딥테크 기반 수산물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며 수산물 밸류체인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약 8억원의 매출 달성, 2024년 4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였으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5년 7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주)씨라이프사이언스랩은 벤처인증 기업으로 투자금액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