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에 대체될 직업에 관한 걱정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러한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AI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창업 방법인 일반 창업과 스타트업 창업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고자 합니다.
인사이트포유에 이미 비슷한 주제로 작성된 글이 있지만, 이번 지면에서는 조금 더 상세하게 '일반 창업과 스타트업 창업 중 어떤 것이 좋을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 창업과 스타트업 창업의 차이점> 보러 가기

일반 창업은 사업 초기부터 돈을 버는 일을 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 처음부터 돈을 벌어야지, 돈을 안버는 창업도 있나'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업 시작부터 돈을 벌어 그 돈으로 임대료나 직원 월급을 지급하는 방식은 일반 창업에 해당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창업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지요. 이처럼 일반 창업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창업 방식입니다.
그러나 스타트업은 일반 창업처럼 사업 초기에 돈을 벌기보다는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사업 초기 창업자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구현해 내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며 돈을 쓰게 됩니다. '돈'의 관점으로 두 사업을 비교했을 때, 일반 창업은 사업 초기 돈을 버는 일에 집중하지만 스타트업 창업은 사업 초기 돈을 쓰는데 집중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업 운영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창업의 경우,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얻고 수익 범위 내에서 투자를 진행해 더 큰 매출을 일으키는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의 경우, 처음 사업을 시작 했을 때는 우선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아이템을 구체화 해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개발을 위해서는 사무 공간, 직원 등 필요한 자원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 자금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외부 투자나 정부 지원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지요. 이후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사업 초기 시스템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 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제품을 판매하며 시장에서 성장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의 입장에서 일반 창업이 스타트업 만큼 매출을 올리고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일반 창업에도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벤처투자자들은 일반창업가에게는 잘 투자하지 않습니다. 벤처투자자들은 빠르게 성장할 기업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빠른 성장은 경쟁에서 이기게 하고, 시장을 급속도로 점유해 나가며 높은 기업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반 창업은 현금 창출 능력은 뛰어나지만 성장의 속도가 늦고 주로 개인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스타트업처럼 몇백억, 몇천억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의 창업가들은 90% 이상 일반 창업을 선호합니다. 돈을 벌어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지 어려운 스타트업을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스타트업 창업을 하는 것일까요?
전공을 통해 남들에게는 없는 독특한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아서 새롭고 혁신적인 것에 도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거나, 도전적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주로 스타트업 창업을 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이때 안타까운 점은 일반 창업을 해야 하는 사람이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잘 모른 채, 아이디어와 기술만 믿고 사업에 도전했다가 창업 후에야 '스타트업 창업은 초기에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쓰는 사업이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게 되는 것이지요. 초기에는 정부 지원금으로 사업을 하게 됩니다. 이후 지원금이 떨어지면 외부 투자를 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투자를 받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지 못해 자본이 바닥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사업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만약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내가 일반 창업을 하는게 좋을지 스타트업 창업을 하는게 좋을지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창업은 대표적으로 '쿠팡 플랫폼'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 쇼핑몰을 개설하고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일반 창업가들은 플랫폼이나 서비스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거나, 바이어와 생산자 사이에서 유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은 쿠팡에 입점해 물건을 판매 하다가 '쿠팡 같은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쿠팡이 많은 시장을 점유하고 있긴 하지만 사업적으로 손대지 못한 틈새 시장이나 특정 카테고리를 공략해 시장을 넓히고자 하는 것이지요. 플랫폼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자본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플랫폼을 만들기까지 이미 많은 자본과 시간이 들어 갔기 때문에 플랫폼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많은 회원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바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수 있고, 그렇게 기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플랫폼을 추격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으로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처음에 기업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자하지만 스타트업 창업은 리스크도 많고 극복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또한 소수만 성공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구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일반 창업의 경우 처음부터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에 그 방법만 안다면 일정 수준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고 비교적 투자도 많이 필요하지 않아 일반인들도 도전해 볼 만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타트업 창업을 희망한다면, 처음부터 스타트업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일반 창업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고 시장에 대해 이해한 후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스타트업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투자자들도 시장을 잘 이해하고 시장에 대한 경험이 있는 창업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목표하는 시장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